크게 오르고 밤에도 열이 식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게 된다.

한여름에 이불을 두 겹 두르고 난로까지 쬐는 형상이다.

특히북태평양고기압확장에 따라 하늘에 구름이 없이 맑을 것으로 예보돼 강한 햇볕이 지표면을 곧장 데워 기온이 급격히 오르겠다.

[앵커] 올여름 폭우와 폭염을 오가는 정말 극단적인 날씨죠.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은 여름 동안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닷새간 쏟아진 유례없는 폭우, 비가.

패턴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로 먼저 극도로 강력해진고기압을 들었다.

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강력하게 형성된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되면서 바닷물 온도가 뜨거워졌다”며 “특히 한반도 남쪽 해상 수온 상승이 매우 가파르다”고 말했다.

지난달 태풍 '꼬마이'는 한반도를 뒤덮은북태평양고기압에 밀려 중국으로 북상했습니다.

이후 태풍은 중국 내륙과 마찰을 겪으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지난 22일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은 가운데, 폭염경보가 발령된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옷가지 등으로 햇볕을 막으며 이동하고 있다.

‘여름 날씨의 결정자’북태평양고기압이 하루에 한 번씩 숨을 쉰다고요.

우선 열대 서태평양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북태평양해수면 온도가 높아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세력을 확장하며 6월 말 시작한 더위가 7월 상순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22일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은 가운데, 폭염경보가 발령된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옷가지 등으로 햇볕을 막으며 이동하고 있다.

처음 이뤄진 1908년 이후 117년 만에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달로 기록됐다.

기존 최다 기록은 1994년의 21일이었다.

북태평양고기압+티베트고기압…밤낮 없는 무더위 올 7월 각종 신기록이 쏟아진 건 상순과 하순에 극심한 무더위가 나타났기 때문인데 그 원인은.

지난 4일간 산청군에 700㎜가 넘게 비가 내리는 등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진 원인으로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찬 공기의 충돌이 꼽힌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산청(시천) 793.

에테르노 압구정

5㎜, 합천(삼가) 699㎜.

열대야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는 7일이지만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건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뒤덮은 탓이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빠르게 장마가 끝난 데다 당분간 큰비 소식도 없어 ‘24시간.